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시스 샤 아스타르테 (문단 편집) ==== 심연 ==== 80화에서는 서적들을 읽다가 잠들었고, 과거가 잠깐 나온다. 꽃을 두고 간 소티스를 신경쓰지 않고 책을 읽고 있다. 히뎁트가 제2왕녀가 꽃을 두고 갔는데, 고맙다고 인사나 해주지 그러냐고 하지만, 그런 거 안 해도 괜찮다고 한다.[* 히뎁트는 속으로 이시스를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한다.] 말 좀 똑바로 해달라며, 소티스'님'이라고 소티스의 호칭을 정정하자 히뎁트는 당황하며 죄송하다고 한다. 이시스는 겉으로는 소티스에게 차갑게 대했지만 속으로는 그녀를 아끼고 있었고, 밝게 웃는 소티스를 떠올리며 '...미안.. 소티스.. 태양처럼 밝은 소티스. 너랑 친해질 수 없어 나는."이라고 독백한다. 81화에서는 어머니이자 선대 왕인 셀레네 샤 아스타르테의 장례식 날,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키지 못해서 어머니께 죄송하다고 한 후 귀족들의 눈을 피해 왕가의 유적으로 향했다. 왕가의 유적에서 언라족의 샤츠라는 노인을 만나고, 샤츠는 자신의 가문이 언라족 대 기록관의 청소를 도맡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이시스는 하찮은 잡역부가 감히 왕가의 유적에 들어와 있냐고 묻고, 그대의 가문과 목숨이 위태로운 일이란 것을 알고 있냐고 하자 샤츠는 이시스에게 셀레네의 인장을 건네준다. 샤츠는 셀레네의 인장을 직접 그녀에게서 건네받았으며, 선대의 선선대의 인장도 있다고 하자 이시스는 이 정도면 그대의 자격이 충분하단 것을 증명한다고 말한다. 샤츠에게 그대가 어마마마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이냐고 묻자 샤츠는 자신이 그저 전달자라고 한다. 샤츠는 주술진을 만들어서 왕가의 역사와 이시스의 운명을 알려주며 각혈한다. 이시스는 왕가의 역사와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되자 눈물을 흘리며 충격을 받는다.[* 이 모든 것이 사실이냐고 하고, 수많은 소녀들과 마아트, 그릇에 대한 것을 알게 된 후에는 "이토록.. 슬픈 역사가... 아스타르테란 말인가..!!"라며 경악한다.] 주술진이 풀린 후에는 "나는..! 나는..! 왜 태어난 겁니까...!! 내 존재가... 그저 개죽음을 위해 만들어졌다구요..? 이것이 암마께서 나에게 안배하신!! 운명이란 말입니까..!!"라며 절망한다. 샤츠에게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묻고 자신은 장차 아아루의 왕이 될 사람이며 마아트든 그릇이든 그딴식으로는 죽을 수 없다고 말하나, 샤츠는 운명이 무엇이라 생각하냐고 묻는다. 샤츠는 피를 흘리며 "노..력으로.. 뛰어넘을 수... 있는.. 신분이나.. 돈.. 사회적 배경.. 그런 것이라 생각.. 하십니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 아무리 대단한... 인간일지라도 운명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인간 자체가... 운명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이시스님 당신은, 인간은.. '죽음'이라는 운명.. 그 인류적인 운명을 피할 수 있습니까..?"라고 묻자 눈물을 흘리며 "피..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은 아무리 그 어떠한 짓을 해도.. 죽음이라는 결말을 맞이하고 마니까요... 그저 소티스 힘을 잠시 담고 있는 그릇으로 태어나 사라지는 것이 내 운명... 인간이 죽음을 피할 수 없듯 나 또한 그릇으로써의 역할을 피할 수 없다는 건가요..!"라고 답한다. 샤츠는 "그러나 이시스님.. 운명은.. 결말을 정해 주지만 과정까지.. 정해주진 않습니다. 죽을 걸 알고도.. 다채롭게 살아가는 수많은 인간들이 있는 것처럼.. 어떤 그릇이 될지는 당신 손에.. 달려있는 겁니다..!"라고 말한 후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샤츠는 그만 말하라는 이시스의 만류에도 "이시..스..님.. 부탁드립니다... 마아트 손에.. 그릇들이 죽어가는 것을.. 이시스님...을.. 마지막으로.. 아아루를 지켜주십.. 시오.. 여기까지 ... 온... 그릇도... 당신이... 처음입...니..."라고 말하며 숨을 거둔다. 이시스는 샤츠에게 정신 차리라면서, 아직 물어볼 게 더 있다고 한다. 그럼 소티스는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묻지만 샤츠가 죽었다는 걸 깨닫고, 자신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다. 그날 밤에는 왕궁 지구라트로 돌아와서 소티스와 만난다. 소티스는 이시스를 찾아다녔지만 못 찾았던 모양. 소티스가 얼굴이 왜 그러냐며 걱정하고, 오늘 하루종일 어디 있었다 왔냐고 묻고 어디 다치거나 아픈 건 아니냐며 걱정해준다. 소티스가 어마마마 때문에 그러냐고 묻자 아니라고 한다. 소티스는 "괜찮아.. 나도 사실 오늘 많이 울었는데 이제 왕궁에 우리 둘뿐이니까 앞으로 더 기운 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라고 말하고, 이시스에게 열매가지[* 탄생을 상징한다는데, 그 의미는 예전에 왕궁 숲지기에게 배웠다고 한다. 열매는 맛있다고.]를 선물로 주며 정식 후계자가 된 것을 축하해준다.[* 두 자매 모두 강철멘탈임이 확인된다. 이시스는 자신의 운명과 충격적인 진실을 알고도 결국 담담하게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그 운명을 자기 뜻대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고, 소티스는 어머니를 잃어 몹시 슬퍼했으면서도 자매를 위로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웃을 줄 안다.][* 한편, 이 81화의 한 댓글은 소티스와 이시스를 '아무것도 몰라서 천진하고 밝은 동생과 혼자 비밀을 짊어진 언니'라고 표현하며, [[겨울왕국]]의 [[안나(디즈니 캐릭터)|안나]]와 [[엘사]]에 비유하였다.] 이시스는 소티스에게 자신의 운명을 털어놓을까 망설이고, '함께하면 더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다가 자신과 소티스를 부르는 카나스를 보고 놀란다. 82화에서는 카나스를 보고, 그가 몇 발자국 더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과 소티스에게 자신의 필연적인 희생을 절대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 카나스 앞에서 일부러 웃고 오랜만에 뵙는다며 인사한다. 카나스가 탄신 축하연 이후로 처음 뵙는다고 말하고, 전 국왕 전하(셀레네) 일로 상심이 크시겠다고 하자 비어있는 왕좌를 생각해서라도 왕녀로서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된다고 말한다. 카나스는 이시스의 태도를 두고 훌륭하다며, 진정 제1왕녀 다우시다고 평했다. 아라온이 소티스에게 들킨 후에는 그에게 인사를 건넨다.[* 이시스는 아라온이 카나스와 사적으로 말을 놓을 정도로 친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라온이 자신의 아들(히뎁트)이 이시스님을 불편하게 하는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아직 어려서 주제를 모르고 저러는 것이니 진심으로 상대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하나[* '상대하지 않으셔도'까지에서 끊겼지만 문맥상 '상대하지 않으셔도 된다'로 추정], 이시스는 히뎁트가 자신을 귀찮게 하는 게 사실이지만 주제를 모른다거나 진심이 아니라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 없으며, 자신의 답이 긍정이 됐든 부정이 됐든 진심으로 대한다고 답한다. 사생활이니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겠다고 하는 이시스의 태도에 놀란 걸로 봐선, 아라온은 이때도 히뎁트가 이시스를 좋아하는 걸 못마땅하게 여긴 모양. 이만 물러나는 카나스와 아라온에게 다음에 또 뵙는다고 말한 후에는 마아트는 다들 예쁘지 않냐고 묻는 소티스에게 자신은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이 좋다며, 굳이 굳이 따지면 프타흐 정도라고 시큰둥하게 대답한다. 이때도 히뎁트를 좋아했던 모양. 소티스가 이만 자러 가겠다며 인사를 건네고 간 후에는 '안녕... 사랑하는 소티스 우리는 이제 서로 모르는 사람이 되자. 마음대로 정해서 미안해. 하지만 널 살릴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걸. 난 어떻게 되든 결국 죽겠지만 너는 아니야. 그렇다면 내가 네 미래를 지켜줄께.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이용해서. 이 세계의 왕을 지킨다! 그리고 나 이시스는... 역사에 전무후무한 아스타르테로 남아주마.'라고 다짐한다. 다음날 아침에는 자신을 깨우는 시녀에게 혼자 씻을테니 향유로 보이는 것을 두고 나가달라고 부탁한다. 세수를 하려고 하면서 어딘가에서 읽었던 내용[* 진정 슬픔을 아는 자는 떠오르는 태양 속에서 절망을 읽는다]을 떠올린다. 그리고 소티스와 식사까지 따로 하기 시작하면서 소티스와 거리를 두고, 자신이 왕좌 자리에 욕심이 많으며, 동생을 견제한다는 소문을 돌게 한다. 그리고 왕가와 그릇, 힘에 관련된 정보[* 아아루 초대 왕이 쌍둥이(네이트와 이제트)였기에 아아루의 국민들은 쌍둥이를 길한 상징으로 본다. 허나 쌍둥이 왕족은 몇 없다고. 왕이 죽으면 마아트가 왕좌를 돌보면서 마아트의 힘이 강해졌다고 한다.]를 조사한다. 주술진에서 읽었던 기록들[* 물의 정령은 정령 환생의 본체와 힘을 담는 그릇으로 나뉘어 있다. 둘 다 성인이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그릇의 힘이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고, 역할을 다한 그릇은 죽는다. 누가 힘이고 누가 그릇인지는 처음부터 알 수 없으며, 힘이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그릇들은 거의 다 본체보다 먼저 죽었다고.(마아트가 빨리 본체로 힘을 이동시키기 위해 그릇들을 죽였거나, 그릇이 죽음을 피하기 위해 마아트와 결탁해 본체를 죽이는 일이 있었던 듯.)]을 떠올리고, 자신의 입장을 철저히 이용해 마아트를 견제하려고 한다.[* 이시스에게 힘이 있고, 마아트는 그 힘을 원하기 때문.] 이후 자신을 보려고 하는 소티스와 타샤를 만나지 않는다.[* 타샤는 이에 대해 매우 속상해했지만 소티스는 열매가지, 자신은 잘 지내고 있다는 말을 이시스에게 전해 달라고 시녀에게 부탁했다.] 이시스는 '지금 미안한 거 조금만 참으면, 보고 싶은 거 조금만 참으면, 소티스는 살 수 있다. 하지만.... 대체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 거지..?'라고 힘들어한다. 83화에서는 울면서 유모 타샤와 소티스를 떠올리고, 어디론가 달려가다가 히뎁트가 자신을 껴안으면서 "날 못 보고 그냥 지나치다니, 전쟁이라도 나는거야? 이시스?"[* 이 대사는 69화에서 이시스가 히뎁트에게 말했던 적 있었다. ("나를 못 보고 지나칠 정도라니. 전쟁이라도 나나봐요? 장군.")]라고 짓궃게 웃자 놀라고, 그에게 여긴 어떻게 온 거냐고 묻는다. 히뎁트는 다 방법이 있다고 하고,[* 이 대사는 50화에서 히뎁트가 어떻게 들어왔냐고 묻는 이시스에게 한 대사이다.] 요즘 힘들어 보이고 단순히 전 국왕 전하 때문은 아니며 왜 그러냐고 묻는데, 이시스는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신이시여 죄를 짓습니다. 내가 너무 힘들어 그의 마음을 이용하려 합니다.'라고 독백하며 울적해하고, 히뎁트에게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 곁에 있을 거냐고 묻는다. 히뎁트가 웃으면서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당연하다고 답하자 그에게 "네가 가진 유일한 소망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돼도?"라고 묻고, 자신이 소티스를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운명을 모두 알려준 후 이게 내가 가진 운명의 결말이며, 결말은 절대 바뀌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히뎁트가 사실이냐고 묻자 긍정하고, 자신은 이 운명을 미끼로 마아트를 이겨보려고 한다고 말한다. 히뎁트가 "카나스 수장을 그냥 지금 없애버리면 되잖아..? 네가 상처받으면서까지 소티스와 주변 사람들에게 그럴 필요 없이...!"라고 말하자 그에게 이렇게 답한다. >'''"카나스를 없앤다고 마아트의 목표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야. 그리고 난 어찌 됐든 결국 죽을 거고. 그렇다면 아아루와 소티스만은 살리고 싶어. 소티스는.. 바보가 아니야. 왕녀로 평생 살아왔기 때문에 내 행동이 하루아침에 바뀌어도 슬프지만 이해했겠지. 정치 문제니까. 네가 프타흐를 짊어지게 될 후계자라면 나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혼자서는 아무리 나라도 견딜 수 없어. 그래서 네가 필요해. 히뎁트. 내가 지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어. 소티스를 멀리할 수밖에 없는 난 외톨이야. 그래 이기적인 부탁이야. 그래도 내 곁에 있어 히뎁트. 고독이 내 계획을 망치게 할 순 없어."''' 히뎁트는 이시스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이시스의 손을 잡고 슬퍼한다. >'''"내... 소망을 포기해야 한다는 게 이거였구나. 근데 난 어쩔 수 없나 봐. 네가 곁에 있어 줄 사람으로 날 지목해줘서 기쁘다. 네가 나한테 이기적이라 기뻐. 이시스... 네가 언젠간 사라질 운명이라면 그 끝에 내가 있어야지. 반드시 그래야만 해. 너한테도 운명이 있듯이 나한테도 있어. 그건 그냥 너야 이시스. 너와 무엇을 하려는 게 아니라 네가 나의 무엇이 되길 바라는 게 아니라 그냥 너니까... 왜 하필 너야. 왜 하필 네가 제1왕녀인거야.. 적어도 다른 삶, 다른 곳의 이시스였다면 나았을 텐데."''' 이시스는 이 말을 듣고 놀라고, '다른.... 삶....? 이시스가 아닌.. 다른 삶을 살았다면... 내가 아니었다면.. 그랬다면... 죽지 않는 대신... 그 대신...'이라고 생각하며 과거를 회상하고,[* 아기였을 때 소티스가 실수로 자신의 머리채를 잡아서 울었던 일, 소티스 옆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 공부를 하다가 옆에서 잠든 소티스를 보고 있을 때, 혼자서 책을 읽다가 바람을 쐬고 있을 때, 히뎁트와 넘어져서 서로 얼굴을 붉혔을 때. 주위에 서적들과 종이가 있는 걸 봐선 이시스가 서적들을 들고 가다가 히뎁트와 부딪혔고, 그때 히뎁트가 이시스를 자신의 운명의 상대로 자각한 듯.] 울면서 히뎁트에게 아니라고 말한다.[* 이때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아니야... 그게... 아니야. 히뎁트... 나였기 때문에.. 나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 모든 일을 겪을 수 있었어. 이시스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 살아가기 싫어. 타샤도, 소티스도, 너도, 나로 태어나서 만날 수 있었던 거야. 백 번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그 백 번 모두 다시 나로 태어날 거야. 백 개의 그릇이 되어 사라진다 해도 또 나로 태어날 거야. 난 그 모든 일을 긍정해. 그래, 나는 이 삶을 끝까지 사랑할 거야."''' 이후 시점은 이시스가 즉위식을 준비하는 날로 바뀐다. 니히라는 시녀가 커튼을 열고, "오늘 아침은 암마께서 기분이 좋으신가 봐요."라고 말하지만 못 들었다. 니히가 대야에 물을 부을 때 제 얘기 들으셨냐고 묻자 책에서 눈을 떼고 창문 밖을 바라보며 니히에게 "오늘은 암마께서 기분이 좋아 보이시네요."라고 말한다.[* 창문밖에는 수련중인 소티스가 있었다. 이시스의 '암마'는 소티스를 의미하는 것.] 니히는 이시스에게 아까 제가 먼저 말씀드렸다고 하고, 곧 즉위식이라 오늘부터 바쁘실 거라고 말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